"과속때 요금줄이면 총알택시 없어지겠죠"..최우수 시민제안賞 이소현양

서울시가 실시한 교통문제 개선 시민제안 공모에 "과속하면 돈 못 버는 택시요금제"를 낸 이소현양(동덕여고1)이 29일 최우수상을 받았다. '총알택시'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이양의 제안은 현재 택시 운행속도가 시속 15km 이하일 때 거리.시간 병산제,이상일 경우 거리요금제로 받는 택시요금체계를 보완해 시속 80km 등 일정속도 이상이면 운행시간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는 시간요금제를 도입,택시의 과속.난폭운전을 근원적으로 예방하자는 것. 택시운전사로서는 속도를 낼수록 운행시간이 짧아져 손해를 보기 때문에 자연히 규정속도 이내에서 안전운행을 할 것이라는 발상이었다. 한편 4백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공모에서는 이밖에 "자동차 소유주가 요일을 선택,운휴하면 운휴일수에 따라 자동차세를 감면해 주자""중앙전용차로제를 위해 버스를 양쪽문 개폐형으로 바꾸자"등의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