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실속 난방품으로 올겨울 알뜰하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안에서도 아침.저녁으로 한기가 느껴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백화점 할인점 가전양판점에는 난방용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게 마련.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온 탓에 이번주초부터 난방용품이 잘 팔리기 시작했다. 특히 할로겐 히터,전기요,옥매트 등 인기 상품 매출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20~30% 정도 늘었다. 건강하고 알뜰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전기요.기능성 전기장판 주로 침대에서 잔다면 전기요를 선택해볼 만하다. 전기요는 빨래하기 어려운게 단점. 그러나 요즘엔 통째로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과 외피만 분리해서 세탁할수 있는 분리형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3만~4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전기장판은 옥 자수정 황토 맥반석 숯 등 건강에 좋은 소재로 만든 기능성 제품이 잘 나간다. 효도선물로 찾는 사람이 많은 옥매트는 전기장판에 옥돌 3백~8백개를 붙여 건강기능을 강조한 것. 10만~20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히터 전기 스토브,난로형 가스히터,원적외선 히터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전기료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나 아이들 공부방엔 전기스토부가 알맞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2만~6만원선.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엔 이동하기 편리한 가스히터가 좋다. 연료로 등유를 사용하는 로터리히터와 달리 냄새가 없다는 것도 가스히터의 장점이다. "선풍기형 히터"로 불리는 원적외선 히터는 뒷면에 반사판이 있어 비교적 강한 복사열을 낸다. 전기 온풍기 복사열을 직접 전달하는 히터와 달리 온풍기는 열기를 배출시킨 뒤 방안의 공기를 대류시킨다. 최근엔 이동이 간편하고 냄새가 없는 전기 온풍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온풍기는 석유식이나 가스식에 비해 난방효과는 떨어지나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좋다. 음이온 발생기를 달았거나 공기청정기능,가습기능이 첨가된 온풍기도 매장에 나와있다. 가습기.공기정화기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난방용품과 함께 쓰면 좋은 제품들이다. 가습기의 경우 2~3년 전엔 가열식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엔 초음파식으로 된 제품이나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함께 사용할수 있는 복합식이 인기다. 디자인과 색은 한결 다양해졌다. 가격은 4만~8만원대. 겨울엔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공기정화기도 마련하면 좋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