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경쟁력이다]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 삼진정밀 정태희 사장

[ 대통령표창 - 삼진정밀 정태희 사장 ] 삼진정밀(대표 정태희)은 국내 상하수도 밸브업계 1위 업체다. 91년 창업이래 밸브 한가지에만 전념한 결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 밑거름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개발이다. 정태희 사장은 창업당시 이익을 전액 기술개발을 위해 재투자했다. 그 결과 수도를 잠그지 않고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수도용 새드 분수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물때가 끼지 않는 밸브개발에 나서 밸브에 접착력이 강하고 몸에도 해롭지 않은 에폭시 분체 도장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실 제수 밸브"를 개발,기술표준원으로부터 EM인증을 받아내기로 했다. 이외에도 압력측정 및 누수탐지 기능이 추가된 밸브와 공기자동배출 기능을 가진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산업자원부의 국산자본재 우수제품,조달청의 우수제품,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으로 선정됐다. 98년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데 이어 한국산업기술진흥회로부터 연구개발 전담부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디스크의 밀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양측에 가이드를 설치,안정성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디스크마모를 최소하하고 밸브수명을 늘려주는 첨단 선진국형 밸브도 개발,시판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외환위기 때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게 만들었고 상하수도용 밸브는 국내시장의 60%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용플랜트 및 건축용 밸브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업무 업무프로세스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그동안 기술개발에 주력한데 이어 ERP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국형 경영기법을 도입,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