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6일부터 신입행원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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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행후 4년 뒤엔 MBA를 보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국민은행 신입행원 공채가 6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합병 이후 처음으로 1백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뽑기 위해 6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열흘간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지원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뽑힌 신입행원들은 4년간 근무하면 일단 전원 퇴사한 뒤 은행의 지원을 받아 MBA 연수를 떠나게 된다.
MBA 지원대상 학교는 미국지역의 경우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하는 상위 20위 이내의 비즈니스 스쿨, 다른 지역은 '파이낸셜 타임스'가 꼽는 상위 20위 이내 비즈니스 스쿨이며 이들 학교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는 행원들에 한해 연수기회가 주어진다.
퇴직 후 MBA를 취득한 사람이나 MBA 학비지원 대상자로 선발되지 않았지만 고용계약 기간이 만료돼 퇴직한 직원이 재취업을 원할 경우엔 별도의 채용절차를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2003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2002년 8월 졸업자로 예체능계 이외의 학과 전공자다.
대학 전학년 평균평점이 B학점, 토익(TOEIC) 성적 8백60점(이공계 전공자 8백점) 이상이어야 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