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앨라배마에 모듈공장 .. 현대모비스, 3천만弗 투자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북미 현지공장이 들어설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3천만달러를 투자해 첨단 모듈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1백% 지분을 투자해 이달 중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초부터 공장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공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에어포트 인더스트리얼파크 지역 10만평 부지에 들어설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30만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이 공장에서 운전석모듈과 섀시모듈을 양산해 현대차 현지공장에서 생산될 NF(EF쏘나타 후속) 및 CM(싼타페 후속) 차량에 공급할 계획이다. 모듈사업본부장 박승하 전무는 "미국 현지에서 첨단 운전석모듈 등의 생산을 위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