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 중소기업 김치냉장고 3選 : '위트'

위트(대표 양만규)는 국내 김치냉장고 대용량 시대를 연 기업이다. 초기 김치냉장고는 90~1백30리터의 중소형이 주를 이뤘으나 위트가 99년10월 1백70리터 용량의 김치냉장고를 개발하면서 대용량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김치냉장고 브랜드는 "위트". 올 시즌 주력상품은 92리터,1백58리터,1백72리터 등 3종류. 위트는 냉장방식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자체 기술로 개발한 김치냉장고용 전용 컴프레서를 사용한다. 양만규 대표는 "전용 컴프레서 개발로 땅에 뭍는 옹기속 김치맛 그대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저장고 상.하부의 온도차를 섭씨 0.5도 이하로 낮춰 신선도 유지에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위트의 김치냉장고는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만 문을 열 수 있도록 자동멈춤 기능 도어를 채택했다. 과일 야채 전용저장 및 쌀 전용보관 기능도 있다. 특히 맥반석 투명용기를 사용해 용기에 김치냄새가 배지않으며 내용물 확인을 위해 일일이 뚜껑을 열지 않아도 된다. 대용량 음식 보관을 위한 야채바구니와 다용도 바구니도 내장했다. 또 김치 냄새를 없애는 탈취기능이 좋고 저장고 좌.우측 개별전원방식을 적용한 절전형이다. 영하18도 이하의 냉동기능도 채택했다. 양 대표는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24시간내에 해결해주기 위한 애프터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위트는 지난 1983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에 김치냉장고 공장을 세웠다. (031)354-409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