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선인터넷株 뜬다 .. 매출 급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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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내년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6일 "이동통신 매출의 구성요소인 신규 가입자수와 가입자당 음성매출액(ARPU)은 성장둔화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며 "통화요금도 정부의 꾸준한 인하압력으로 인해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무선인터넷 데이터 매출액은 급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이동통신 시장의 화두는 무선인터넷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선인터넷 속도개선을 위해 CDMA 1X EV-DO, IMT-2000 등 개선된 환경조성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패킷요금제, 정액제, 시간종량제 등 다양한 요금제가 도입돼 요금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이 도입되면 내년부터 무선망 개방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관련기업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인터넷 관련주로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통신서비스업체 △다음 NHN 등 포털사이트 △야호 네오위즈 옴니텔 등 콘텐츠업체 △필링크 지어소프트 등 솔루션업체를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