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경 소비자 대상] 가전.생활용품 : '비데/삼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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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홍사(대표 이세용)는 축소형 모형기관차를 비롯해 직류(DC)마이크로모터, 가스실린더, 서양식 변기인 비데 등을 만드는 회사다.
국내보다 해외에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70년 창업부터 생산중인 축소형 모형기관차는 전량이 해외로 수출된다.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
모형기관차는 1대당 최고 8천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삼홍사는 모형기관차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DC마이크로모터, 가스실린더 분야에 진출했다.
지난 96년 비데 개발에 성공하면서 '매직크린비데'로 해외 및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전기식이면서도 비데 전부문을 완전 방수처리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누전차단기능까지 내장해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감전과 누전 위험을 예방했다.
모터를 이용한 펌프방식을 도입해 저수압지역에서도 물을 정상적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존으로 냄새분자를 분해한 뒤 촉매탈취기로 이를 흡수해 냄새를 말끔히 없애주는 오존탈취 기능도 있다.
국내 최초로 편안한 자세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무선 리모콘을 도입했다.
삼홍사는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4백억원 늘어난 1천1백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세용 대표는 "매직크린비데를 세계 최고의 비데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02)867-867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