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노 파워] '기술경영경제학회' .. 과학기술정책 '싱크탱크'

학계나 연구소의 이공계 출신 경영경제학자들의 모임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술경영경제학회(KOSTE)를 꼽을수 있다. 공학과 사회과학의 학제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이회창 후보의 과학기술특보를 배출하면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경영경제학회가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싱크탱크'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민주당의 과학기술 분야 정책특보로 임명된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은 92년부터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회창 후보의 과학기술 분야 정책특보로 일했던 이원영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책임연구원은 학회 종신회원이다. 각 분야의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는 기술경영경제학회는 지난 84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한 '기술과 산업의 연계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과학기술자와 사회과학자들이 만들었다. 초기에는 연구회로 출범했다가 92년에 정식 학회로 거듭났다. 현재 정회원만 3백40명이며 경제학 행정학 및 엔지니어 과학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의 설립목적은 과학기술 주도의 새로운 사회개혁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정근모 호서대학교 총장,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최기련 고등기술연구원장, 김태유 서울대 공대 교수, 정진호 인간개발연구원장 등 50여명의 자연과학, 공학, 경제 분야의 학계.관계 인사들이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으로는 박용태 서울대 교수, 배종태 KAIST 교수, 유태수 한양대 교수, 이공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기협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등이 꼽힌다. 최영락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12대 기술경영경제학회 회장으로 선임돼 학회를 이끌고 있다. 최 원장은 21세기 기술정책 모델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국가 연구개발의 산물들이 산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산.학.연 연계체제를 다지고 관련 학문간 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 최영락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회장)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 이원영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정근모 호서대 총장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최기련 고등기술연구원장 김태유 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노화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용태 서울대 교수 배종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유태수 한양대 교수 이공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기협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송상용 한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