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윌리엄스 자매 복식 정상

호주오픈 단식 결승에 나란히 진출한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이번에는 복식에서 사이 좋게 호흡을 맞추며 정상에 올랐다.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24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비너스·세레나 자매는 지난해 챔피언 버지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조에 1시간51분 만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41만9천7백15호주달러(약 2억9천만원)이며 통산 여섯번째 메이저대회 복식 우승이다. 한편 이날 치러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라이너 슈틀러(독일·랭킹 12위)가 앤디 로딕(미국·10위)에 3-1로 승리,결승에 진출했다. 이에따라 슈틀러는 26일 치러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드리 애거시와 격돌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