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인터넷으로 본다..사진앨범인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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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졸업앨범을 본다."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회장 성영현)는 다음달 중순께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앨범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진앨범인쇄연합회는 졸업앨범의 인터넷 사업을 추진할 (주)와이드스쿨(www.schooljoy.com)을 최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회원업체들이 1계좌당 30만원씩 출자한 4억8천만원으로 자본금을 마련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3년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 유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다음달 중순부터 졸업하는 전국의 초·중·고 2천여개 학교 40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각 학교의 첫 졸업앨범을 포함한 과거의 졸업앨범도 서비스하기로 했다.
성영현 회장은 "이미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졸업앨범 인터넷사업에 대한 협약을 마친 상태"라며 "이를 통해 학교 교사 동문 학부모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과 학교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 생활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졸업생의 최신 사진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앨범인쇄연합회는 전국의 13개 지역조합을 묶어 지난 1987년 설립됐으며 3천개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02)6746-17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