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F&F 저점매수 시점"

F&F에 대해 소비심리의 침체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한 현 시점에서 저점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F&F는 지난해 7월 NSF가 패션과 출판사업을 분할하면서 순수 패션업체로 신설됐다. 삼성증권은 30일 "스포츠와 캐주얼의류의 매출비중이 90%로 높고 2000년 이후 런칭된 4개 신규 브랜드의 고성장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9.2%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의류업계 전반의 캐주얼화 확산과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소용환 연구원은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소비심리가 극도로 침체된 현 시점이 저점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며 "하반기로 예상되는 경기회복기에는 주가 상승탄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 수준으로 우량하고 올해 예상실적 대비 PBR(주가순자산비율)가 0.86배로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로 4천7백원을 제시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