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반등 하룻만에 약세..선물 교란

주가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62p 하락한 575.67로 장을 마감하고 코스닥도 42.22로 0.21p 하락했다. 전일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증시는 12시경을 고비로 출렁거림속 마감동시에 증권사 매물 출회및 옵션 만기관련 프로그램 매도가 갑작스럽게 증가해 되밀렸다. 전윤철 부총리의 무디스 하향 등급 가능성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삼성전자 등급하향설까지 가세한 반면 연기금 매수설 등 호재성 루머도 난무,혼란한 시장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증권 박승원 팀장은 "선물이 현물을 교란시킨 전형적 약세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1,548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국내 기관은 7,266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거래소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9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하나은행이 1만6,700원으로 550원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SKT,현대차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흑자전환 소식에 강세를 보인 현대건설이 상승을 주도한 건설업종과 운수창고,화학 등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스마트카드 테마주와 보안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파라다이스가 상한가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