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시대] 3세대 휴대폰 'No.1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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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은 한국이 주도한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3세대 이동통신용 휴대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번에 최대 30분까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캠코더폰 신제품(모델명 SPH-V300)을 내놓았다.
비동기식 IMT-2000 휴대폰(SPH-W1000) 개발도 이미 완료하고 시험을 마쳤다.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EV-DO)용 휴대폰은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였다.
이 휴대폰(SCH-E100)은 데이터 이용중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고 30만화소급 외장형 카메라로 디지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여성들이 액정화면을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거울폰(SCH-E120,SCH-E130)을 선보였으며 휴대폰으로 신용결제및 교통카드 기능이 되는 모바일 커머스폰(SCH-E150)도 출시했다.
LG전자는 올해 10여종 이상의 EV-DO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액정화면을 2백70도 회전할 수 있는 캠코더 형태의 EV-DO 컬러휴대폰(LG-KH5000)도 내놓았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월드컵때 국내 최초로 동영상 통화가 가능한 비동기식 IMT-2000단말기(LG-K8000)를 선보인 이후 에릭슨 등 장비업체들의 시스템 연동시험용으로 공급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 김종은 사장은 "향후 비동기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3세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