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시대] 거대기업 상대 : 헤리트 .. 한미숙 <대표>

직원 32명의 헤리트가 대규모 통신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수주하게 된 데는 한미숙 대표를 비롯한 탄탄한 기술진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만 15년을 근무한 연구원 출신이다. ETRI에서 MPLS라우터,ATM교환기등의 개발을 주도했다. 다른 창업멤버들도 ETRI에서 유무선 통신분야에 다양한 연구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김기령 연구소장도 ETRI에서 11년간 근무하면서 IMT-2000 UMTS 지능망 서비스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했었다. 기술력과 함께 치밀한 시장조사도 헤리트 성공의 바탕이 됐다. 한 대표는 "연구소 시절 교류해 온 통신사업자의 연구소 담당자를 찾아다니며 헤리트가 가진 기술과 제품개발 계획을 설명했다"며 "사전에 국제박람회나 세미나에 참석해 최신 기술동향을 꼼꼼히 파악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사업자가 원하는 걸 정확히 제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1세기 벤처패밀리와 한국여성벤처협회 임원,벤처기업협회,여성경제인협회,유망중소기업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한국통신학회,한국정보과학회,한국전자공학회,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