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안정책 발표 .. 자사주매입 규제 완화

일본 금융청은 14일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6개항의 긴급 증시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증권거래소와 증권거래감시위원회 등의 시장감시 강화,주식 공매도 등에 이용되는 대주(貸株)운용제도 개선,증권회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적정주가 형성을 위한 일본증권협회의 협조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사주 규제 완화와 관련,'직전 4주간의 1일 평균 거래량의 25%'로 한정돼 있는 상장회사의 자사주 취득 수량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1백%까지 확대해 증시 수급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1차 증시안정책에 이어 다음주중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은행 보유주식 매입 한도액을 2조엔에서 4조엔으로 늘리고 내년 4월 도입 예정인 은행의 보유주식 제한 조치를 2년간 연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