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8일) 삼성전자 2% 올라

주가가 닷새 만에 올랐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1.28%) 상승한 556.33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우려, 미국 증시의 약세, 국제유가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외국인 매도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순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후 기관의 선물매수에 따라 선물이 강세로 전환,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특히 3월말 결산을 앞둔 국내기관들이 펀드수익률 관리를 위한 종가 관리성 매수세가 장 마감 무렵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천5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백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천만주로 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정지 영향으로 전날보다 1억2천만주 줄었으며 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국민은행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KT는 각각 2∼3%가량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밖에 한국스공사가 4% 오른 것을 비롯해 KT&G 기아차 LG화학 현대모비스 LG카드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백97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합쳐 2백81개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