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심공항터미널 후보지 '성남.수원으로 압축'

경기관광공사가 추진중인 도심공항터미널 후보지가 수원과 성남지역 두 곳으로 압축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1일 "전문기관에 의뢰,실시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사업 타당성 및 입지선정 등에 관한 연구용역에서 성남과 수원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독건물 건립에 앞서 1백평 규모로 임시 운영예정인 도심공항터미널은 성남지역의 경우 야탑동 버스터미널 인근, 수원은 월드컵구장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설치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와 관광공사는 조만간 두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설치장소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시 도심공항터미널은 이르면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며 출입국관리사무소, 수하물처리장 등 출.입국과 관련된 기본적인 기관 및 시설만 입주하게 된다. 관광공사측은 임시 터미널에 이어 3∼4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도심공항터미널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