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라크 재건사업 물량 20% 요구

영국 재계는 1천억달러 규모가 될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최소 15~20%의 물량을 보장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건설자문협회(BCCB) 관계자의 말을 인용,영국 재계는 미국과 함께 이라크 전쟁을 직접 치른 영국이 수주물량에서 전쟁을 반대한 독일 프랑스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부당하며 자국 정부가 수주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재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미 국제개발처(USAID)는 패트리샤 휴잇 영국 통상장관의 의견을 수용,미국 기업에 배정한 초기사업분 9억달러 가운데 최대 50%를 외국기업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