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美서 첨단 경연..올랜도전시회 대거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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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주방 및 욕실산업 전시회(KBIS 2003)에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백12평 부스에 '새로운 삼성냉장고'라는 컨셉트로 참가,친건강 친환경 저전력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업계 처음으로 냉장고 문이 돌출되지 않고 가구와 일체화된 최고급 빌트인 냉장고를 비롯해 '시차분할 멀티사이클 기술'로 냉동·냉장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는 8백10ℓ 빌트인 냉장고, 친냉매 적용과 냉기선택시스템 등으로 유럽 시장점유율 1위인 6백ℓ급 양문형 냉장고 등을 출품한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신제품 69개를 출품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양문형 냉장고는 6개의 센서시스템을 탑재한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가 도어에 설치돼 사용자가 정확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트롬 세탁기는 '센스클린 디렉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세탁기가 직접 세탁물의 무게를 판단해 물의 양과 건조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