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순익 1조원 육박 .. 작년 동기대비 9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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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용경)는 올 1·4분기중 2조9천5백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94.2% 늘어난 9천7백39억원에 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당기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보유했던 SK텔레콤 주식을 처분해 얻은 차익이 반영된 때문이다.
KT의 이 기간중 영업이익은 7천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백41억원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에 대해 회사측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이 늘어난데다 임금인상 및 명예퇴직에 따른 퇴직금 지급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매출 가운데 LM(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전화)부문이 15.9% 줄어든 반면 초고속인터넷 분야(메가패스 네스팟 포함)는 21.3% 늘어났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