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이라크의 작은 다리를 건너서'

◆ 이라크의 작은 다리를 건너서 =지난해 10월 말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보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한 일본시인의 가슴아픈 현장 보고서. 미사일이 자신들을 겨냥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해맑게 웃는 아이들과 이웃들. 이들의 노랫소리가 공습경보 사이렌에 눌리고 수줍은 웃음이 공포로 바뀌는 그곳에서 평화의 의미는 무엇인가 묻는다. 책 수익금 1%는 이라크 어린이들의 의료비 지원에 쓰인다. ( 이케자와 나츠키 지음, 양억관 옮김, 달궁, 7천5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