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나미예 이틀째 돌풍..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2R 8언더 선두

나미예(19)가 제3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나미예는 29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날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2위 박소영(27) 이선화(17·CJ)에게 1타 앞섰다. 나미예는 지난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상위 3위까지 주는 전대회 출전권(풀시드)을 획득하지 못했다. 나미예는 시드전에 출전해 당당히 1위로 통과하며 올해 풀시드를 따냈다. 박소영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나미예는 17번홀에서 10m가 넘는 내리막 S자 라인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며 유일한 보기를 기록해 1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박소영은 나미예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사이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2위로 밀렸다. 이미나(22)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막판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정일미(31·한솔홈데코)는 이날 3오버파 75타의 부진을 보이며 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공동 37위를 기록,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년6개월 만에 국내 복귀전에 나선 이선희(29)는 첫날 7오버파 79타로 부진했으나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3오버파 1백47타를 기록,공동 48위로 커트를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