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펀드, LG애드 3대주주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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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신탁회사인 피델리티 펀드가 LG애드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피델리티 인스티튜셔널펀드 ICVC'(특별관계자 5개 펀드 포함)는 LG애드 지분 5%(58만9천80주)를 확보했다고 1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피델리티 펀드는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투자목적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 펀드는 WPP그룹 계열인 '카벤디시 스퀘어홀딩 BV'외 특별관계자(35.96%)와 지난 1월 장내매입을 통해 2대주주가 된 '타이거 아시아펀드'(5.58%)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증권업계에선 LG애드가 작년 12월 세계 광고업계 1위인 WPP그룹에 인수된 뒤 주주중시 경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계 펀드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