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말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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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言也,不可行,
가언야 불가행
君子佛言也.
군자불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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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할 수 있으나 실천할 수 없는 것은 군자는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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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 치의(禮記 緇依)'에 있는 말이다.
말은 사람의 생각을 나타내는 도구이고,나아가 말하는 사람의 지적수준(知的水準)이나 교양(敎養)을 나타내는 지표인 동시에 하나의 사회적 약속이다.
바른 말 고운 말을 쓰고,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비로소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아무 말이나 마구 지껄이고 저속한 언어를 구사하고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람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사회적인 신분이나 직책이 높은 사람일수록 말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무겁게 마련이다.
대통령이 말을 함부로 한다거나 정치인들이 비속(卑俗)한 말을 마구 지껄여대는 것은 나라 창피요 집안 망신이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