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10곳 연구중심大 육성.. 과기부 2007년까지
입력
수정
정부는 2007년까지 10개 지방대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지방대는 각각 연간 1백억원씩 10년 동안 모두 1천억원을 지원받게 돼 총 1조원이 10년 동안 투자된다.
아울러 지역별 공동연구시설 등 연구시설 설립과 핵심 연구 인력도 지원받는다.
8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방화 시대에 맞춰 지방대를 과학기술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로 연구중심대학을 선정,육성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우선 내년에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의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2개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2007년까지 한 해에 2∼3곳씩 선정해나갈 방침이다.
과기부는 연구실적 연구기반 등을 평가,연구중심대학을 선정하되 지역별로 골고루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또 지방대의 연구중심 축인 부설 연구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지방대 부설연구소 7백10개 가운데 약 5%(4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대가 지역산업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와 지방대학간 인력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미 원자력 관련 싸이클로트론 연구소를 조선대와 경북대에 설치토록 했으며 기초과학지원연구소 분소 5곳 중 2곳을 올해 안에 광주과학기술원과 제주대에 설치할 방침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