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이 증시 회복 걸림돌 작용할수도..한화證

금리 상승이 역설적으로 경기 회복을 저해해 증시 회복의 걸림돌 작용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한화증권 홍춘욱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이후 선진국 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연쇄반응으로 美 모기지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면 그나마 경기버팀목이었던 부동산시장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그동안 금리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에서 금리 급등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선진국 채권시장 패닉이 계속되면서 장기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가 90년대 초반같은 지그재그형의 완만한 회복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현 증시 상승세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채권시장 변동성 축소가 선결과제라고 지적하고 향후 1~2개월간 장단기 금리격차 추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