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와 자금거래 첫 감소 .. 상반기 14.5% 준 5627억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최대주주 등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담보를 제공하는 등의 자금 거래행위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 거래금액은 5천6백2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천5백80억원)에 비해 14.5% 감소했다. 각사당 평균 거래금액도 44억2천만원에서 36억8천만원으로 16.7% 줄어들었다.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 거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수시공시 의무사항으로 지정된 200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제조 업종은 2천2백97억원으로 전반기(1천5백44억원)에 비해 48.8% 늘어났다.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 거래가 많은 기업은 성우하이텍(4백49억원) 조아제약(3백86억원) 아시아나항공(3백22억원) 스타맥스(2백83억원) 버추얼텍(2백23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