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억4천만弗 대규모 수주

현대중공업이 3억2천만달러 상당의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2억2천2백30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랫폼 등 총 5억4천여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 현대중공업은 11일 "프랑스 CMA CGM사로부터 8천2백TEU급(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4척을 3억2천만달러(척당 8천만달러)에 지난 10일 수주했다"며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2006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선주사측에 차례로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8천2백TEU급 컨테이너선은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수주한 컨테이너선 중 최대규모로 컨테이너선의 초대형화 추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로부터 2억2천2백30만달러에 이르는 해양석유생산설비(인도 뭄바이 해상 1백60km 지점 설치) 플랫폼 증설공사도 지난 10일 수주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