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몽골에 수출..건축물 외부마감재 '레미탈'

한일시멘트(대표 정환진)가 독자개발한 드라이몰탈 '레미탈'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일시멘트는 13일 "지난 6월 몽골에 40kg짜리 일반 미장용 레미탈과 가정용 레미탈을 각각 1천5백부대와 9백50부대를 우선 공급했으며 앞으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골에 우리나라 건자재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측은 또 베트남에 대형 건축물의 고강도 파일용 혼합재 '오메가3000'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일본 유통체인 '100엔숍'에 수출하기 시작한 8백g짜리 가정용 레미탈은 현지 업체의 요청으로 초기 3종류였던 제품을 현재는 5종으로 확대해 공급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이밖에 중국과 홍콩 러시아 등과도 레미탈 제품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일시멘트의 독자브랜드 '레미탈'은 건축물 외부마감자재로 시멘트 모래 특성강화제 등을 미리 혼합해 건축현장에 공급하는 시멘트 2차 제품이며 국내 몰탈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