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기술파급효과 큰제품 중심으로 선정"

멀티미디어 기술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있어 핵심이며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세계 선진국들은 이 분야 기술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산·학·관이 협력해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배경에 따라 이 분야의 산업을 육성하고 장려하는 차원에서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우리나라의 멀티미디어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인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기술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이번엔 출품작을 기술적 경제적 측면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컨텐츠,인터넷 정보가전 등 4개분과로 분류해 심사했다. 기술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의 두 분야로 크게 나누고 다시 기술적 성과는 독창성과 기술자립도에,경제적 성과는 경쟁력과 국산화 정도에 무게를 두었다. 성과의 절대적 평가와 기업간의 상대적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설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전문가들이 2차례에 걸쳐 엄정하게 평가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으로는 삼성전자가 출품한 '무선홈미디어센터'가 선정됐다. 이는 가정내에 디지털 기기들,즉 컴퓨터와 그 주변기기들을 포함하여 TV(아날로그와 디지털) 및 DVD 등 가정용 전자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기술이 융합된 미래 전자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제품이어서 대통령상으로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LG전자의 60인치 PDP TV는 기술적 한계인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브라운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핵심부품을 국산화했고 세계최초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송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평가받았다. 정통부장관상은 4개 분과에서 한 제품씩 선정했다. 텔슨전자가 출품한 손목시계형 휴대폰 '와치폰'은 wearable 단말기 개념을 도입해 상용화한 제품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 신규수요 창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라 판단되어 선정했다. 레인콤의 MP3는 기존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는 단순한 MP3에 FM라디오 음성녹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원을 가공처리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팅크웨어의 네비게이션은 국내 최초로 전자지도를 PDA에 적용한 제품으로 생활정보를 실시간에 제공해주는 기술이 돋보였다. 디미어즈는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을 이용해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컨테츠로 독특한 전개방식의 기획력이 돋보인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사장상으로 선정된 언어과학의 '닥터스피킹'은 음성인식기술을 도입해 영어발음을 교정해주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상을 받는 컴온미디어의 멀티미디어박스는 원터치 리코콘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개발한 성과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