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상 후원금 39건 56억 ‥ 민주, 대선자금 공개

민주당은 지난해 9월30일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 이후 12월1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총 4백2억5천여만원의 대선자금을 모아 이 중 3백61억4천여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6대 대선자금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수입 내역은 후원금 1백45억원, 국고보조금 1백23억9천여만원, 선거보전금 1백33억4천여만원이다. 그동안 논란이 돼온 기업과 개인 후원금은 74억5천2백12만원으로 이 가운데 1백만원 이상 후원금은 1백56건에 71억7천3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억∼2억원의 고액 후원금은 39건 56억원에 이른다. 후원한 기업과 개인의 이름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지출액은 선거비용 2백80억8천7백여만원, 정당활동비 81억3천7백61만원 등 총 3백61억4천6백39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선 잔여금은 41억7백58만여원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