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전력선 통신 시험 돌입..정통부, 전파측정

전력선을 홈네트워크와 인터넷 접속용 통신선으로 허용하는 문제가 이르면 올 연말께 매듭짓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8일 한국전기연구원에 실험용 고속 전력선통신 설비를 허가하고 밀집된 곳에서 전력선 통신을 대량 이용했을 때 개별 전력선통신 설비에서 나오는 전파의 간섭효과를 측정,분석토록 했다. 정통부는 고속 전력선통신에 대한 국제 규제동향을 파악하고 고속 전력선통신이 무선통신에 미치는 혼신영향과 전력선통신간 간섭에 의한 전송속도 저하문제 등을 검토해 국내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에 전력선통신과 관련한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한국전기연구원의 실험용 고속 전력선통신 설비는 창원 제주지역 소재 아파트 1백60여가구에 설치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