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 보유액,올들어 17.8% 증가..상장협

상장기업의 현금 보유액이 올해 들어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금융업 및 결산기 변경사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5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현재 현금보유금액은 19조7천36억원으로 1개사당 평균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2조9천779억원(17.8%) 증가한 금액이다. 제조업의 현금 보유액은 13조7천560억원으로 31.2% 늘어난 반면 비제조업은 4.7% 감소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각각 19.7%및 38.8% 증가한 반면 소기업은 1.6% 줄어들었다. 4대 그룹의 현금 보유액은 24.2% 늘어났다.4대그룹 이외의 기업은 14.1% 증가. 개별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SK가 1조2천7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현채차,삼성전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금보유 상위 10개사의 현금보유액은 7조8천752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