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부동산강의 붐빈다 ‥ 가을학기 6개大 강좌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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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대학에서 개설한 부동산 관련 강좌에 수강신청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앞다퉈 일반인 대상의 부동산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19일 각 대학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에 개설된 부동산 관련 강좌는 6개 대학,9개 강좌에 이른다.
부동산컨설팅과 경·공매 과정은 물론 최근의 재개발·재건축 붐에 힘입어 도시정비사업관리자 과정까지 등장했다.
수강료가 최저 20여만원에서 최고 85만원까지 만만치 않지만 수강신청은 기한 내 마감되고 있다.
연세대가 지난 11일 등록을 시작한 '부동산컨설팅과 투자전망'과정의 경우 당초 2주로 예상했던 등록이 불과 이틀 만에 마감됐을 정도다.
또 건국대가 지난 7월 개설한 도시정비사업관리자 과정도 새롭게 정비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일찌감치 마감이 끝났다.
건국대는 지난 18일부터 2기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한양대 인하대 단국대 아주대 등도 부동산전문상담사 및 경·공매컨설턴트 과정을 개설,운영할 정도로 대학 내 부동산강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대학 내 강좌는 각계의 유명 전문가를 쉽게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호회를 통해 투자 성공사례 등도 배울 수 있다"며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