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금.연금보험료등 국민부담 1인당 350만원 '사상최대'

세금 연금보험료 등 국민이 한햇동안 국가에 지는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국민부담률이 작년 28%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한나라당)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최근 10년간 연도별 국민부담액 및 국민부담률'에 따르면 작년 국민부담액은 1백66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5백96조3천8백12억원의 28.0%를 차지했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민부담액은 3백50만3천3백86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국민부담액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에다 각종 사회보장 기여금(의료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연금,공무원연금 보험료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1인당 평균 국민부담액은 98년 2백20만1천5백5원,99년 2백44만1천1백86원,2000년 2백90만1천6백26원,2001년 3백16만4천1백54원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