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 U대회 팡파르.. 172개국 7천여명 참가

지구촌 젊은이들의 스포츠 큰 잔치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가 21일 오후 대구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돼 11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공연으로 나뉘어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4천여명의 공연단이 등장,환상적인 분위기 아래 '환경,패션,정보기술 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보여줬다. 1백72개국에서 온 7천1백80명의 선수들은 가나다순에 따라 가나가 가장 먼저 들어왔다. 남북한은 최태웅(배구)·김혜영(펜싱) 선수를 공동 기수로 한반도기를 앞세운 채 맨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조해녕 대회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기 게양,선수·심판 선서,성화 점화로 개막식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