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기준 교수등 18명 정년퇴임
입력
수정
서울대(총장 정운찬)는 오는 29일 교내 문화관에서 이기준 황동규 손봉호 박인수 교수 등 교수 18명의 정년 퇴임식을 갖는다.
공대 응용화학부의 이기준 교수는 지난해 총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설가 황순원의 아들인 영문과 황 교수는 지난 58년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한 뒤 '삼남에 내리는 눈''몰운대행' 등의 시집을 펴내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사회교육과 손 교수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등 시민운동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성악과 박 교수는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씨와 함께 부르는 등 대중음악과 순수음악의 접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밖에 박물관장을 지낸 이종상 동양화과 교수, 4ㆍ19세대 대표학자로 불리는 한영우 국사과 교수 등도 이날 함께 퇴임한다.
다음은 퇴임교수 명단.
▷인문대=이상택(국문학) 황동규(영문학) 한영우(국사학)
▷자연대=정종률(지구환경과학)
▷공대=이기준(응용화학) 정기형(원자핵공학)
▷농생대=남중희(생물자원공학)
▷미대=강찬균(디자인) 이종상 정탁영(이상 동양화)
▷사범대=손봉호(사회교육) 정성태(체육교육)
▷약대=박만기(약학)
▷음대=박인수(성악) 현해은(기악)
▷치대=김철위 임창윤 최상묵(이상 치의학)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