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弗 있으면 우주정거장 간다 ‥ 27일 화성 대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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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상품은 얼마면 적당할까.
CNN머니는 26일 화성이 지구에 최단거리로 접근하는 '화성 대접근(우리시각 27일 저녁 6시51분)'을 앞두고 우주여행의 현주소를 짚었다.
CNN머니에 따르면 지금도 기술이 충분히 발달해, 돈만 내면 단순한 우주 구경은 가능하다.
미국 스페이스 어드벤처를 통하면 5천4백달러로 5분간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고, 2천만달러를 내면 대기권 밖에 설치된 우주정거장을 다녀올 수도 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는 2005년부터 진정한 우주관광 상품을 9만8천달러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이스 아일랜드 그룹이란 회사는 오는 2007년 출항할 우주왕복선 건조를 위해 펀드를 모집 중이다.
일주일짜리 첫회 여행에 최대 1백명을 태울 예정이며, 비용은 1인당 1백만달러다.
하지만 화성 탐사는 10년 안에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15개월이 걸리는 화성 탐사 예상 비용은 5백억달러로 1961년 미국 정부가 달 착륙에 쓴 2백40억달러(현재 가치 1천2백억달러)보다는 싸지만 여전히 민간인이 엄두를 내기엔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