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뮤추얼펀드 한국비중 지속 증가

해외 뮤추얼펀드의 한국 편입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7일 세계투자동향 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세계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GEM펀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8월 들어 19.32%로 지난달보다 0.77%포인트 늘어났다. 인터내셔널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4%로 지난달의 2.23%에서 소폭 증가했다. GEM펀드에서의 한국 비중은 지난 4월 17.24%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매달 높아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개월 연속 커졌다. 반면 아시아퍼시픽펀드에서의 비중은 올들어 줄어드는 추세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자산 규모가 다른 펀드에 비해 월등하게 큰 GEM펀드와 인터내셔널펀드에서 한국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투자여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