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9언더 63타로 2위 ‥ 린데저먼 마스터스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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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 오른쪽)가 유러피언PGA투어 린데저먼 마스터스(총상금 약 4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슈퍼샷을 날리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경주는 독일 콜로그네 구트라헨호프 오클랜드 힐스CC(파72·길이 7천2백85야드)에서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를 치며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유러피언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한 프레드릭 야콥슨(29·스웨덴?사진)이다.
최경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아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첫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최경주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3,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은 뒤 6,8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노획했다.
이날 선두에 나선 야콥슨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기록했다.
유러피언PGA투어에서 12언더파가 나오기는 지난 92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금까지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59타다.
PGA투어에서 3번 나왔고 LPGA투어에서는 애니카 소렌스탐이 기록한 적이 있다.
린데저먼 마스터스는 세계골프랭킹 50위 선수들을 전원 초청했는데 이 중 20여명이 출전할 정도로 미 PGA투어에 버금가는 대회다.
최경주도 세계랭킹 50위내에 들어 초청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