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대학] 수원여대 : 졸업생에도 최신정보 제공

"이젠 대학 교육도 품질 인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수원여대 김화자 학장은 "상품을 기획해서 실제로 제품화하기까지 프로세스 관리가 중요하듯 대학교육에도 이같은 학생관리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지금까지의 대학교육이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교육과 사회변화를 반영한 실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맞춤형 실용교육을 위해 김 학장은 지난 1998년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학교 경영컨설팅을 실시했다. 여자전문대학으로서 수원여대의 장기발전전략을 세우고 체계적 과학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수립된 발전전략에 따라 2001년 경기도 화성에 최첨단시설의 제2캠퍼스인 해란캠퍼스를 만들었다. 김 학장은 교육커리큘럼의 변화와 함께 고객중심의 교육서비스도 강조했다. "대학도 앞으로는 기업처럼 고객만족 개념을 도입해야 합니다. 가령 학생들이 졸업해 취업한 뒤라도 대학은 졸업생에게 최신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직원 재교육도 해주는 고객중심의 서비스가 필요하죠." 김 학장은 이를 위해 입학에서 졸업 이후까지를 책임지는 '원스톱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 학장은 "앞으로 수원여대를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의 '디지털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