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주식투자 권장" 31% .. 슈어넷 투자자 설문

주식 투자자 3명 중 1명은 자녀에게 주식 투자를 적극 권장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와 40대는 주식 투자에 긍정적이지만 20대와 50대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증권정보 포털업체인 슈어넷(www.surenet.co.kr)이 20∼50대 연령층 회원 투자자 2백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1.0%가 "재테크 수단으로 자녀에게 주식 투자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25.1%(51명)는 자녀의 주식 투자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43.8%(89명)는 "자녀의 의사에 맡기겠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자녀들의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견해를 드러냈고 20대와 50대 이상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슈어넷 관계자는 "스스로도 재테크에 노력을 집중하는 30~40대는 자녀의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 입장인 반면 20대는 사회경험과 재산증식에 관심이 적고 50대 이상은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