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4일) '인스팅트' ; '플래시드' 등

□인스팅트(KBS2 오후 10시50분)=앤소니 홉킨스,쿠바 쿠딩 주니어 등 두 연기파 배우가 열연한 심리 스릴러.저명한 인류학자 파웰 박사의 행적이 아프리카에서 실종된 지 몇 년 만에 드러난다. 고릴라 사냥꾼을 잔인하게 살해한 파웰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발견 당시 고릴라들과 함께 있었던 파웰은 전혀 입을 열지 않는다.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 젊은 의사 콜더는 파웰에게서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듣게 되지만 그의 카리스마에 빨려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완전한 사랑(SBS 오후 9시45분)=첫회.두 아이를 친가에 맡겨 놓은 채 신축아파트로 이사한 신혼부부 시우(차인표)와 영애(김희애)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어른들을 찾지만 아버지부터 냉대를 당한다. 시우는 아버지에게 달려들 듯이 화가 나지만 영애는 아무 말 못하고 서 있다. 안방에 있는 어머니 역시 불경을 읽느라 대꾸가 없다. 형 재우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헤아려 집으로 들어오라고 시우를 설득한다. □플래시드(MBC 밤 12시45분)=미국 북부 메인 주의 한 호수에 나타난 거대한 식인 악어를 다룬 공포 영화.미국 북부 메인 주의 한 호수에서 물 속을 조사하던 조사원이 미확인 물체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반신이 잘려나간 시체에서 공룡의 이빨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되지만 조사팀은 이빨 이외에 다른 어떤 증거도 찾아내지 못하자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뉴욕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켈리 스콧(브리짓 폰다)이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파견된다. □한국 사회를 말한다(KBS1 오후 8시)=최근 빈곤 문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빈곤의 대물림이다. 한국은 노동을 통한 신분 상승의 기회가 많은 역동적 나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IMF 환란과 경기 침체를 겪으며 열심히 일하지만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노동 빈곤 계층이 등장했고 이들의 가난 대물림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빈곤 세습의 메커니즘은 무엇이고 빈곤 계급의 고착화가 빚어낼 악영향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