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정년 평균 36.5세" ‥ 잡링크 3126명 설문

대규모 감원 등 거세지는 구조조정 여파로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이 매우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직장인 3천1백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느끼는 체감 정년은 평균 36.5세로 집계됐다. 반면 적절한 정년퇴임 연령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1.7%가 65세라고 답해 체감 정년과 30년가량 차이가 났다. 또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4백73명, 대기업 8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은 평균 만 48.3세였지만 조사대상 기업의 정년퇴임 연령은 평균 만 56.1세에 달했다. '정년까지 일하는 직원이 어느 정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48.8%가 '거의 없다', 24.4%는 '약간 있다'고 대답한 반면 '대다수가 정년까지 일한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