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월급 일부 떼내 성과급으로 재분배 ‥ 日미쓰이은행 새 급여제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직원들의 월급에서 일부를 공제,성과급으로 재분배하는 새로운 급여제도를 도입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는 이달부터 입사 5년 이상 직원 1만5천명의 월급에서 3만엔씩을 떼 적립한 후 매년 6월 일반 상여금과 별도로 직원들의 성적에 따라 이 돈을 차등 배분키로 했다. 성과가 좋으면 1년간 적립한 36만엔에 '플러스 알파'를 받을 수 있지만 업무 성적이 좋지 않으면 36만엔을 손해볼 수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기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제도로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의 총액 부담이 늘어나지 않으면서도 성과주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보도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