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통신 실적 내년 큰 폭 개선 .. 대신증권

통신장비업체인 영우통신의 실적이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내년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영우통신은 최근 중국 로컬브랜드 1위업체인 닝보버드사와 30억원어치의 휴대폰부품(키패드 70%,외장품30%) 공급계약을 맺었다"면서 "계약기간이 오는 12월20일까지로 돼있어 4분기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중계기 전문업체였던 영우통신은 휴대폰부품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지난 3월부터 중국에 휴대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영우통신은 닝보버드 외에도 신규 매출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영우통신의 올해 영업이익(24억원)과 순이익(21억원)이 작년보다 20%와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