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자사주 1조 소각

섬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17일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2조50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77.0%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13.0%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11조2천60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각각 14.5%와 15.1% 증가율을 기록했다.순익은 1조8천400억원으로 2분기 1조1천600억원보다 62.8% 성장하고 작년 3분기 1조7천300억원보다 6.6% 많았다. 4대 분야별로는 반도체부문의 경우 매출 4조7천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정보통신과 디지털미디어에서 각각 3조7천400억원과 1조8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생활가전은 7천700억원의 매출을 시현.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1조3천500억원),정보통신(7천500억원),디지털미디어(20억원),생활가전(500억원 적자)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국내 소비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어닝서프라이즈마저 상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금보유규모가 7조원대로 순차입비율 -21%,자기자본수익률(ROE) 27% 등 각종 지표들도 세계 우량기업 명성에 걸맞은 건실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2백15만주와 우선주 33만주(총 1조원 상당)를 취득해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