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혁신기업] 정수기 : '웅진코웨이개발' ‥ 렌털제 최초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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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개발(사장 박용선)은 지난 1992년 정수기 판매를 시작했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각종 인증과 수상으로 품질 우위를 인정받아 정수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996년에는 공기청정기,2000년에는 연수기와 온수세정기를 출시하는 등 환경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수기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50% 이상을 기록해 자타가 인정하는 정수기 업계의 최강자이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지난 1998년 4월 정수기 업계 최초로 제품 렌털제를 도입했다.
일정한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정수기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웅진코웨이개발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경제가 흔들릴때 웅진코웨이개발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수기 판매는 철저한 방문판매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판매사원들이 1백만원 이상 짜리인 고급 정수기를 가정과 업소를 돌아다니면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에 수요 재창출을 기대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는 얘기다.
웅진 관계자는 "정수기가 비싸서 안 산다면 빌려주면 된다는 당시로서는 아주 획기적인 구상을 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렌털제를 이용하면 1백만원대 이상의 정수기를 구입하는데 드는 초기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제품별로 월 2만6천원에서부터 5만1천원(가정용 기준)까지의 비용으로 정수기 제품을 렌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개발은 1998년 렌털제 도입 초기에는 정수기 제품만 대상에 넣었다.
그러나 렌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로 렌탈제품 종류를 다양화했다.
이에따라 2001년 7월부터는 정수방식(역삼투압방식,중공사막방식),수압(일반,저압),경제성(일시불,렌털) 등 소비자의 생활 여건에 맞게 정수기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 정수기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취급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욕실전문 브랜드인 '룰루(LooLoo)'와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케어스(Cairs)'를 런칭했다.
이에따라 웅진코웨이개발의 브랜드 체계는 웅진코웨이(정수기),웅진룰루(비데와 연수기),웅진케어스(공기청정기)의 삼각 체제로 구성돼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정수기 제품사업의 경우엔 냉정수기인 '라이온(Lyon)'을 선보여 사실상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
라이온은 기존의 5단계 필터에서 한 단계 추가된 6단계 필터를 사용해 강도 높은 정수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 조그셔틀 같은 각종 기능을 추가했으며,심플한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첨단 감각을 강조했다.
웅진코웨이개발 관계자는 "이 제품의 특징은 정수탱크 안에 있는 오염방지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조그셔틀 기능으로 인해 냉·정수의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라이온은 물받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청소하기도 편리하며 위생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