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먹이대상..亞 경제권으로 옮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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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트리플딥 등 화려한 용어를 구사하며 미국 경제 회복 기대난을 점쳤던 월가의 대표적 비판론자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가 아시아 경제권으로 먹이를 옮겼다.
로치는 3일(현지시각) 지난주 중국 탐방에서 북경내 과열 부저를 목격했으며 중국 은행관계자들이 지난 8월 실시했던 준비율 인상 효과가 9~10월 대출 둔화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치는 이어 중국 통화긴축이 수입증가율 둔화로 이어지며 일본,한국,대만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원자재가격 역시 약세를 기록할 것.
로치는 아시아 경제권이 97년 외환위기이후 성장 엔진을 역내인 중국에서 찾아 왔던 만큼 중국 경제 둔화는 그 만큼의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럴 경우 내재돼 있던 구조적 문제점 들이 표출될 것으로 판단.
그러나 아시아의 자기만족은 다가오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일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